'尹정권 풍자 작품' 철거 논란…여 "대통령 모독" 야 "표현의 자유"
나경렬 2023. 1. 9. 18:27
국회사무처가 의원회관에 전시 예정이던 정치 풍자 작품들을 기습 철거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해당 작품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포함된 풍자 작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해당 전시회를 주관한 민주당 의원들을 맹비난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정치 풍자 수준을 넘은 국가원수에 대한 인신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 의원들은 "국회사무처가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며 "국회가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다"고 반발했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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