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언론사 2곳 인수 시도…대장동팀에 임원 제안
박수주 2023. 1. 9. 18:25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언론사 인수를 시도하며 대장동 업자에게 임원 자리를 제안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이던 2017~2018년 민영 뉴스통신 A사, 2019년 법조 전문지 B사 인수를 추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당시 남욱 변호사에게 A사의 법무 담당 부사장을 제안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현직이던 권순일 전 대법관을 자주 만나고 퇴임 후 고문으로 영입한 이유를 "사업 인수와 관련해 자문과 도움이 필요했다"는 취지로 답한 바 있습니다.
이에 B사는 "2021년 중반 김 씨가 제3자를 통해 만나자는 의사를 전해온 적 있지만 전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주 기자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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