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두바이' 새만금 수변도시 내년 완공 속도낸다

강인 2023. 1. 9.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만금에 인구 2만5000명이 거주할 수변도시(조감도)가 조성되고 있다.

이 도시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새만금개발공사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수변도시는 복잡한 도시 규제가 없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스마트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각종 세제 혜택으로 기업 유치도 빨라질 것이다"고 설명하며 "새만금 수변도시의 성패를 좌우할 교육·의료 등 매력 있는 정주 환경 조성과 토지 민간분양 등을 추진해 새만금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서비스·산업 결합 도시
660만㎡에 2만5000명 거주
교육·의료·첨단 산업·관광 특화
토지 분양·기업 유치 박차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에 인구 2만5000명이 거주할 수변도시(조감도)가 조성되고 있다. 이 도시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새만금개발공사다.

9일 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새만금 제2권역에 660만㎡ 크기 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바다 위에 도시를 건설한 아랍의 두바이와 비슷한 형태로 1만1000가구, 2만5000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바다를 메운 수변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스마트 서비스와 산업을 결합하는 스마트도시가 될 예정이다. 교육, 의료, 첨단 산업, 관광 등 분야별로 특화한 거점 지구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주도해 2020년 시작된 이 사업은 1조3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4년 완공을 목표한다. 새만금공사는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도시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의료 체계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외국 대학 등 교육기관을 유치해 글로벌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유학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원광대병원과 '스마트 수변도시 의료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여기에 친환경 첨단 기술을 갖춘 기업과 해양·농업 등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요트 등 수상 활동을 활용한 관광객 유입으로 생활·관광인구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다만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스마트도시의 토지 분양과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지난달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내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으로 새만금 투자유치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은 희소식이다. 조특법 개정안은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세금을 감면해줄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입주 기업은 최초 3년은 100%, 추가로 2년간은 50%의 법인·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특히 개발공사는 지난해 공사채 발행을 통한 재원 조달 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한 기업 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사업 재원을 적기에 확보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수변도시는 복잡한 도시 규제가 없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스마트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각종 세제 혜택으로 기업 유치도 빨라질 것이다"고 설명하며 "새만금 수변도시의 성패를 좌우할 교육·의료 등 매력 있는 정주 환경 조성과 토지 민간분양 등을 추진해 새만금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