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출신' 동갑내기 장정석-손 혁 단장, 성적으로 능력 보여줘야할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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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50)과 손 혁 한화 이글스 단장(50)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장 단장은 2021년 말 KIA, 손 단장은 2022년 말 한화 단장이 됐다.
강속구 투수 한승혁, 장지수가 한화로 가고, 내야수 변우혁이 KIA 선수가 됐다.
감독과 마찬가지로 감독 출신 단장 또한 성적으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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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50)과 손 혁 한화 이글스 단장(50)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KBO리그에서 둘 뿐인 프로야구 감독 출신 단장이다. 1973년 생 동갑내기이고 대졸신인으로 1996년 프로에 첫발을 디뎠다. 함께 타이거즈에서 선수로 뛰었고, 방송사 해설위원을 했다. 히어로즈 감독을 거쳐 팀을 옮겨 프런트의 수장이 됐다.
장 단장은 히어로즈 운영팀장을 하다가 파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투수코치를 지낸 손 단장은 장 단장 후임으로 사령탑에 오른 인연이 있다.
장 단장은 2021년 말 KIA, 손 단장은 2022년 말 한화 단장이 됐다. 손 단장은 앞서 한시즌 동안 전력강화코디네이터로 구단 내부 상황을 파악했다.
팀이 최악의 성적을 낸 시점에서, 중책을 맡은 것도 비슷하다. 2021년 KIA는 9위를 했고, 2022년 한화는 3년 연속 꼴찌를 했다. 구단 최고위층이 성적을 위해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
첫해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KIA는 2022년 시즌에 앞서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나성범을 영입해 전력을 키웠다. 지난해 총 다섯 차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4월에 한화에 투수 이민우, 외야수 이진영을 보내고 투수 김도현을 데려왔다. 곧이어 내야수 김태진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신인 지명권, 현금 10억원을 히어로즈에 내주고 포수 박동원을 영입했다. 부족한 부분을 트레이트를 통해 채우고자 했다. 5월에는 SSG 랜더스에 포수 김민식이 가고, 내야수 임석진, 투수 김정빈을 받았다.
시즌 종료 뒤엔 장 단장, 손 단장이 의기투합했다. 강속구 투수 한승혁, 장지수가 한화로 가고, 내야수 변우혁이 KIA 선수가 됐다. KIA는 히어로즈 포수 주효상도 품었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권을 얹어주고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미래보다 당장 성적을 봤다.
지난해 트레이드 효과를 확실히 봤다고 보긴 어렵다.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됐던 KIA는 승률 5할을 밑도는 성적으로 가까스로 5위를 했다.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더구나 FA를 앞둔 주전포수 박동원을 데려왔는데도, 눌러앉히지 못했다. 박동원을 6개월 쓰기 위해 출혈을 감수한 셈이 됐다. 이번 FA 시장에선 조용했다.
이번 겨울, 손 단장은 바쁘게 움직였다. 외부 FA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을 영입해 중심타선 마운드, 내야를 두텁게 했다. 양의지 영입에도 총력을 쏟았다.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기조로 갔다.
지난해 말 LG 트윈스에서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강속구 투수 류원석를 데려왔다. 투수코치 출신인 손 단장이 팀 전력의 근간인 마운드 강화를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또 팀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코칭스태프를 재정비했다. 이대진 수석코치가 합류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보좌한다. 1,2군 코치진도 새롭게 짰다.
올시즌 두 팀은 성적을 내야하고 반드시 성과가 필요하다. 현 상황에서 지향점이 조금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다. KIA는 우승이고, 한화는 우승 전력을 만드는 것이다.
감독과 마찬가지로 감독 출신 단장 또한 성적으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두 사람이 단장직에 있는 이유다.
KIA와 한화는 4월 11~13일, 올시즌 첫 3연전이 예정돼 있다. 개막 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만난다. 지난해 한화는 KIA에 4승12패로 크게 밀렸다. 한화가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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