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2023 현장] 400만원 입장권 등록줄만 10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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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우리시간으로 내일(10일) 새벽 열립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술 수출 빅딜을 성사시킬지가 큰 관심사인데요.
개막 하루 전 샌프란시스코 현지 모습을 문세영 기자가 직접 담았습니다.
[기자]
저는 지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가장 핵심 발표 세션이 진행되는 '그랜드 볼룸' 1층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그랜드 볼룸은 개막 전 준비하는 중이라 공개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막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굉장히 붐비는 상황입니다.
컨퍼런스는 이곳 시간 9일 시작되는데, 모더나·화이자·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직접 신약 개발 현황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곳 시간 11일에 이곳에서 발표할 예정인데요.
삼바의 주력인 위탁개발생산, 즉 CDMO 사업 전략과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유전자 치료제, mRNA의 CDMO 사업 성과 등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이곳은 아시아태평양, 중남미의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이 발표하는 JW메리어트 호텔입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국내 기업들의 주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이번에 새롭게 롯데에서 출사표를 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대표가 직접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국내 공장 착공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진단키트로 무려 2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 SD바이오센서 세션에선 이번에 인수한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시너지 전략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뒤, 그리고 양옆으로 즐비한 호텔들 보이시나요?
이곳들에서 앞으로 제약사들이 활발하게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JP모건은 물론 기업들이 발표하는 세션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곳에서 핵심적으로 이뤄지는 건 제약사들과 투자자들 간의 미팅입니다.
[피에를루이지 페트로네 / JP모건 헬스케어 참가 기업 CEO: 저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전 세계의 업계 사람들 만나려고 옵니다. 이곳에 오면 (미팅 등을 통해)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저희 회사 의약품을 유통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 한미약품 등 국내 기업들이 JP모건에서의 미팅을 계기로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 규모가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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