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명단 본 일본감독 "안우진 안타깝네요. 속상합니다"[무로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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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 개최될 야구 국제대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임하는 일본대표팀 참가선수 명단이 6일 발표됐다.
"안(우진) 투수 (대표팀에 안 들어가서) 안타깝네요. 속상합니다." 구리야마 감독 항상 "일본은 세계 1위만 목표로 한다" 고 하지만 한국의 젊은 에이스 투수의 미래를 걱정할 정도로 세계 야구계 전체를 보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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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 개최될 야구 국제대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임하는 일본대표팀 참가선수 명단이 6일 발표됐다. 기자회견에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선수대표로서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참석. 오후 5시 10분부터 시작한 기자회견은 일본내 모든 지상파 TV 방송국이 뉴스 프로그램 안에서 생중계할 정도로 주목도가 높았다.
이번 발표는 엔트리 30명 중 12명만 공개됐다. 구리야마 감독은 이전부터 "엔트리 마감 직전까지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고 싶다"고 했는데 "(WBC 홍보용) 포스터 작성을 위해 몇 명 선수를 미리 선발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라고 '비화'를 밝혀 그날 일부 선수만 발표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번 WBC는 과거 4차례 대회와 달리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다.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각 나라 출신 선수들이 일찍 참가의사를 표명하고, 작년 11월, 12월에 열린 축구 월드컵으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한 열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뒷받침되고 있다. 또 일본의 경우 제2회 대회이후 14년만에 한국과 1차 라운드에서 대결하기 때문에 각 미디어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팀에 참가하는 오타니도 과거의 WBC에 대해 "한국전의 이미지가 강하다" 고 제2회 대회 때의 한일이 만난 결승전을 떠올렸다. "그 당시 아직 학생 입장였고 야구를 가장 즐겁게 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 때 일본의 톱 플레이어가 모이는 걸 보고 두근 두근했다. 저도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싶다."
오타니에게 있어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때 2번 선발등판한 상대팀이고, 메이저리그에서는 WBC 참가 예정인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과 지난 시즌 3번 대결한 적이 있다. 그 오타니에게 한국대표팀과 한국선수에 대한 인상을 물으니 오타니는 먼저 "응…" 이라고 생각한 뒤 말을 고르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훌륭한 선수가 많다는 인상이 있다. 아시아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봐도 타자,투수 어느 세대에도 좋은 선수가 많은 것 같다. 아직 어떤 선수가 (WBC에) 나올지 파악하고 있지 않지만 세계에서 싸울 수 있는 톱 클래스의 선수가 뛰어난 야구를 할 것 같다."
일본이 대표선수 12명을 발표한 이틀 전인 1월 4일, 한국은 사실상 최종 엔트리인 30명을 결정했다. 그 날 필자는 구리야마 감독에게 한국대표 멤버를 전달했다. 당시 구리야마 감독은 "분석은 아직입니다" 라는 말과 함께 이런 말도 했다. "안(우진) 투수 (대표팀에 안 들어가서) 안타깝네요. 속상합니다." 구리야마 감독 항상 "일본은 세계 1위만 목표로 한다" 고 하지만 한국의 젊은 에이스 투수의 미래를 걱정할 정도로 세계 야구계 전체를 보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말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호주, 중국, 체코와 1차라운드에서 만나고, 그 중에 두 팀이 준준결승라운드에 진출한다. 1차라운드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한일전은 오는 3월 10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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