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고객이 성장해야 우리도 성장"

"고객에 진심 더해 큰 영업성과 창출해야"
영업본부장 워크숍…역동적이고 자율적인 영업문화 주문

"진심을 더 해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정성을 더 해 영업에 큰 성과를 창출해주길 바랍니다."

우리은행은 이원덕 은행장이 지난 6~7일 강원도 함백산에서 열린 2023년 영업본부장 워크숍에서 참석 임원과 본부장 등을 상대로 이같이 주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고객에게 진심을, 영업에는 정성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영업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덕 행장은 "고객이 성장해야 우리도 성장할 수 있다"며 은행의 이익보다 고객의 이익이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IT)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진심과 정성을 다해 고객 감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고객 감동을 실천하려면 본인과 은행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면서 역동적이고 자율적인 영업문화를 바탕으로 칭찬과 격려가 넘치는 감동이 있는 직장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 행장은 신성장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은행은 기업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넘어 국내외 산업 트렌드에 맞춰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주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기술력이 유망한 신성장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신성장기업영업본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강길홍기자 sliz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