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일침 동조? 안혜경 “저격 아냐. ‘더 글로리’ 기다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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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기상캐스터 팩트체크 게시물에 남긴 댓글에 대해 해명했다.
김가영의 '팩트체크' 글에 남긴 안혜경의 댓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안혜경이 '더 글로리' 저격성 발언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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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경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격도 일침도 절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배우님의 연기와 작품을 재밌게 봤다는 말에 공감해 적은 글이었는데 보시는 분에 따라 오해를 하거나 불편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정말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고를 대신 써준다? 컴퓨터그래픽(CG) 의뢰부터 취재와 원고 작성까지 오롯이 캐스터의 몫”이라며 “때로는 제보 사진과 음악, 의상 소품까지도”라고 일각의 오해를 바로잡았다. 김가영은 “임지연 배우님은 확신의 기상캐스터”라며 “‘넝담’(농담) 아니고 현직이신 줄!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더 팬 됐어요”라고 했다.
이에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은 “인정”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공감을 표시했고, 김가영은 “레전드 선배님 존경합니다. 언니”라고 답했다.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데뷔한 안혜경은 2006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현재 예능, 연기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김가영의 ‘팩트체크’ 글에 남긴 안혜경의 댓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안혜경이 ‘더 글로리’ 저격성 발언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임지연은 극중 학창시절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박연진 역을 맡았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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