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지은 밥에 불향 입힌 제육…볶은김치가 '화룡점정' [이맛 어때]

박문수 2023. 1. 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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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장만 필수 가전 목록에서 밥솥이 빠졌다.

온더고 시리즈의 스테디셀러 '김치제육덮밥'(사진)을 먹어보니 전자레인지 5분으로 밥알이 살아있는 덮밥의 맛을 구현한 점이 놀라웠다.

김치제육덮밥은 양파, 대파, 햄, 스크램블에그를 볶아낸 볶음밥이 베이스다.

밥 위에 돼지고기, 한입 크기 익은 김치를 함께 볶아낸 제육볶음이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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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온더고 김치제육덮밥
고슬고슬한 밥알 식감이 압권
갓지은 밥에 불향 입힌 제육…볶은김치가 '화룡점정'
갓지은 밥에 불향 입힌 제육…볶은김치가 '화룡점정'
혼수 장만 필수 가전 목록에서 밥솥이 빠졌다. 밥 섭취 자체가 줄었고, 밥 지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치열한 즉석밥 전쟁이 시작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사처럼 쓰이는 햇반과 갖은 반찬이 올라간 간편식(HMR)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식품기업들의 기술 개발, 홍보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시장 2위 오뚜기밥, 하림의 '더미식'까지 마트의 즉섭밥 코너가 풍성해지고 있다.

아워홈은 2019년 7월 '간편하지만 근사한 한끼'를 콘셉트로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ONTHEGO)'를 론칭했다. 상표명 온더고에는 '이동 중', '끊임없이'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출발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어디서나 맛있고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기획의도를 담았다. 온더고 시리즈의 스테디셀러 '김치제육덮밥'(사진)을 먹어보니 전자레인지 5분으로 밥알이 살아있는 덮밥의 맛을 구현한 점이 놀라웠다.

비결은 '급속동결공정'이다. 밥맛이 살아있을 때 영하 40도에서 얼려 맛과 영양의 보존력을 높였다.

온더고는 최대 9개월간 냉동 보관할 수 있다. 덮밥의 비닐 포장을 뜯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에 데웠더니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패키징 기술력도 돋보였다. 2019년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우수미각상을 받은 이유를 알 만했다.

김치제육덮밥은 양파, 대파, 햄, 스크램블에그를 볶아낸 볶음밥이 베이스다. 고슬고슬한 식감과 고소함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크램블에그는 따로 볶았다. 밥 위에 돼지고기, 한입 크기 익은 김치를 함께 볶아낸 제육볶음이 올려졌다. 기름기 적당한 볶음밥에 칼칼한 불맛의 고추장 기반 제육을 비벼 한입 먹었더니 균형이 알맞았다.

고기의 양은 성인 남성에게 조금 부족했다. 그래도 도시락 하나를 다 먹었더니 충분히 든든했다. 아워홈은 온더고가 우수한 맛과 식감, 조리 및 보관 편의성을 강점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더고는 출시 후 HMR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3·4분기 온더고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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