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디지털 휴먼, 'CES 2023'에서 눈길

이두리 기자 2023. 1. 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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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이 8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3D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휴먼이 관람객들에게 주목받았다.

여러 기술이 눈길을 끈 가운데 영국의 3D 홀로그램 전문기업 하이퍼비전(Hypervsn)은 대형 디지털 휴먼을 구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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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이 8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3D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휴먼이 관람객들에게 주목받았다.

'CES 2023'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여러 기술이 눈길을 끈 가운데 영국의 3D 홀로그램 전문기업 하이퍼비전(Hypervsn)은 대형 디지털 휴먼을 구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업체 측은 "많은 기업이 가상인간을 선보였지만 대부분 메타버스 플랫폼 등 온라인상에서 구현되거나 2D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제한적으로 표현했다"면서 "하이퍼비전의 디지털 휴먼은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사실적인 입체감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하이퍼비전은 높이 1.8m의 실제 사람 사이즈부터 5m가 넘는 대형 디지털 휴먼까지 다양한 크기의 홀로그램을 공개했다.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촬영해 홀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홀로그램 속 디지털 휴먼은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를 통해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인터랙티브 기술을 기반으로 관람객의 모션에 따라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의 지시에 맞춰 노래와 춤을 추는 대형 디지털 휴먼의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연출되기도 했다.

하이퍼비전의 아시아 지역 공식 파트너인 코스윌(대표 이상준)도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3D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코스윌의 디지털 휴먼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가상 인물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했다. 업체 관계자는 "TTS(Text to speech) 기술로 메시지를 입력하면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과 같이 얘기할 수 있다"며 "디지털 휴먼의 얼굴 및 표정, 제스처도 원하는 대로 선택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제작된 디지털 휴먼은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3D 홀로그램으로 구현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준 코스윌 대표는 "3D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디지털 휴먼은 오프라인 기반의 미디어 광고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면서 "광고, 유통, 비대면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올해의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S 2023' 하이퍼비전 부스 전경/사진제공=코스윌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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