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카타르서 1.6조 플랜트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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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플랜트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카타르에서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스라판석유화학이 발주한 카타르 RLPP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 사업을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일괄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에틸렌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유틸리티 기반 시설은 CTCI가 맡을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넓은 야드가 있는 베트남에서 부품을 제조한 뒤 공사 현장으로 옮겨 조립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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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조달·시공 방식 일괄 수주
삼성의 플랜트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카타르에서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스라판석유화학이 발주한 카타르 RLPP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 사업을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일괄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대만 건설기업인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총계약금액 3조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 수행분은 1조6000억원이다. 계약기간은 44개월이다. 발주처인 라스라판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런필립스케미컬의 합작회사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라스라판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08만t의 에틸렌을 생산해 주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패키지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에틸렌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유틸리티 기반 시설은 CTCI가 맡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년 동안 축적한 EPC 노하우와 함께 모듈화 전략을 앞세워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따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핵심 전략은 모듈화다. 통상 플랜트 현장은 날씨 및 장비·인력 상황 등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넓은 야드가 있는 베트남에서 부품을 제조한 뒤 공사 현장으로 옮겨 조립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645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도 전년(5033억원) 대비 28.3%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기준 해외 수주 잔액은 14조9638억원에 달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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