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김만배 '언론계 로비' 드러나나…고문 영입에 돈거래
이른바 '대장동 팀'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담당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 씨가 법조계뿐 아니라 언론계에서도 광범위하게 금전을 매개로 '인맥'을 구축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의 추진 과정과 대장동 팀이 배당받은 2천억여원의 개발 수익이 대선 국면과 맞물려 논란이 될 때 여론전을 위한 '방패'를 준비한 게 아니었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화천대유는 언론사 출신 인사들을 고문 등으로 영입하고 고문료 또는 급여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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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올해도 코로나 산발적 유행 계속…중국은 3월중 정점"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미래 감염병 및 팬데믹에 대비해 위기 시 신속하게 가동할 수 있는 진단 검사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전략과 정책에 대한 과학적 근거 도출을 위해 관련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100만 명 규모의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통제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고, 선제적으로 공중보건 위협에 대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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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국민만 생각하며 세금 써야…정치·선거·진영 영향 안돼"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민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데에서 세금을 아주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며 "절대로 정치나 선거, 진영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혁으로 다져가는 튼실한 복지국가' 슬로건 아래 진행된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의 새해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 복지 철학인 '약자 복지'부터 언급하며 "그 사회에서 가장 힘든 사람들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복지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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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출정식 "대통령과 호흡"…尹유세 때 사용 큰 북 등장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3·8 전당대회 캠프 개소식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행사 시작 전부터 당원과 지지자 등이 대산빌딩 밖 골목부터 211㎡가량 규모의 캠프 사무실 안까지 가득 메웠다. 김 의원측은 약 3천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이 자리가 전당대회장인지, 캠프 개소식인지, 들어올 때부터 전당대회장 입구에 들어온 것 같았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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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검찰 출석 맞춰 대규모 찬반집회 예고…경찰 "불법 엄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는 오는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이 대표 지지자 측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맞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현장에 경찰 인력을 대거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성남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인원은 2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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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미국 위성, 한반도 상공 지나간 것으로 추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위성 'ERBS'의 잔해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정확한 추락 지점과 시각은 미국 공군에서 공식 발표한다. 미국 측은 위성의 추락을 관측했거나, 90∼120분 동안 위성이 관측되지 않는 두 가지 상황일 때 추락을 확정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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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의장 "적은 예상치 못하고 대응 어려운 상황으로 도발"
김승겸 합참의장은 9일 공중기동정찰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적 도발에 대비한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김 의장은 공중기동정찰사령부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으면서 "갈수록 노골화하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감시·정찰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상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중기동정찰사령부는 공군의 정찰과 항공통제기 등을 관할하는 부대로, 김 의장은 최근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응해 대북 정찰 감시를 주문하는 차원에서 이 부대를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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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단체대표 박상학 "조만간 드론으로 대북 전단 살포"
9·19 남북군사합의서 효력 정지 시 대북 전단 살포 재개도 검토되는 가운데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9일 조만간 드론으로 대북 전단을 날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달 말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를 거론하며 "이른 시일 내에 드론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와 애드벌룬을 통한 전단 살포가 어려워 동력장치가 있는 드론을 활용해 북한지역 깊숙이 살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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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에 2,350대로 급등…환율 25원 내려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2.6%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2,350대로 뛰어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0.22포인트(2.63%) 오른 2,350.1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350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2일(2,356.73)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0포인트(1.13%) 상승한 2,315.87에 개장해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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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도 큰추위 없어…수도권·충청·대구 등 미세먼지 '나쁨'
화요일인 10일도 기온이 예전 이맘때 견줘 3~5도 높아 크게 춥지 않겠다. 다만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가 정체해 현재 미세먼지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추가로 축적되면서 10일 서울·경기·충북·충남·전북·대구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오전 한때에는 인천·대전·세종·광주·경북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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