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작년 25조 매출 목표 달성…영업익 '1조 클럽' 첫 가입(종합)

구교운 기자 2023. 1. 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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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지난해 매출 목표였던 25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이 25조5986억원,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또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해 출범한 뒤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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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5.6조, 영업이익 1.2조 '사상 최대'…4분기 매출 8.5조, 영업익 2374억
4분기 매출 '고객사 수요+GM JV 1공장 본격가동'에 전분기 대비 증가
LG에너지솔루션 CI.(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지난해 매출 목표였던 25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이 25조5986억원,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7.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8조5375억원, 영업이익은 23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3%, 영업이익은 213.6%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LG엔솔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매출 신장을 전망하며 매출 목표를 22조원에서 25원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를 달성하게 됐다. 또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해 출범한 뒤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LG엔솔은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과 GM 합작법인(JV) 1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에는 연간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지급과 재료비, 물류비, 환율 등 원가 상승에 따른 ESS 교체 비용 증가분이 반영됐다. 일회성 비용 반영분을 제외하면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게 LG엔솔 측 설명이다.

업계에선 LG엔솔이 앞으로도 높은 수주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GM과의 제1 합작공장은 지난해 말 본격 가동됐다. 이는 '배터리-전기차 동맹(합작사)' 최초의 양산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사업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북미는 전기차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연평균 33%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LG엔솔은 북미 지역에서 GM과 제2·3 합작공장, 스텔란티스·혼다 합작공장을 통해 250~260GWh의 생산능력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LG엔솔의 지난해 9월 기준 수주잔고는 370조원으로 2021년말 수주잔고 260조원에 비해 10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중 북미비중이 70%에 달할 만큼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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