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 “상위 스플릿 우선 목표…유소년 지원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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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의 새 대표를 맡은 김병지 대표이사가 새 시즌 목표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내세웠다.
김 대표이사는 9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미디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1~6위)이 우선 목표"라며 "그 이상이면 최상의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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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계속 지원하는 것이 구단 철학” 주장
김 대표이사는 9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미디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1~6위)이 우선 목표”라며 “그 이상이면 최상의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달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 선임을 승인받아 이영표 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구단을 이끌게 됐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만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 이상을 해낸다면 최용수 감독, 선수단 모두에게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우승해본 경험도 있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도 진출해본 인물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이사는 스타플레이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저처럼 재미있는 축구를 하면 호기심에 (관중 분들이) 오신다. 양현준 선수가 매 경기 2골씩 넣으면 평균 5000명은 들어올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지난해 10월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이후 12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도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김 대표이사는 선수단 지원과 더불어 사무국 지원도 중요하다고 의견을 전했고,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소년 관련 실무를 해온 만큼 유소년 지원에 대해서도 남다른 견해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는 국가대표까지 이어진다. 많은 사람이 축구를 해야만 저변을 넓히고 숨은 인재를 찾을 수 있다. 유소년 때부터 기술이 정립돼야만 성장하면서 기술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에 들어오면서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이 유소년 축구단 버스 지원이라며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유소년들이 강원을 선택할 수 있다. 강원에서 자라나는 유소년들이 구단 미래 선수가 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야 하고, 그걸 구단 철학으로 삼겠다”고 굳게 밝혔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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