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넷마블네오 박범진 대표 사임…"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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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로 2010년대 중반 이후 넷마블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박범진 넷마블네오 각자대표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사임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박범진 대표는 2015년도 입사 후 '리니지2 레볼루션'부터 '제2의 나라'까지 쉬지 않고 개발에 집중해왔기에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원했고, 회사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사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는 향후 개발 자문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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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연말 사임…권영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개발에 앞장
박범진 대표, 휴식·재충전의 시간 원해 사임
넷마블 "공백 없도록 준비…신작 개발 영향X"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로 2010년대 중반 이후 넷마블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박범진 넷마블네오 각자대표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사임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12월 22일 퇴임식을 갖고 같은 달 31일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네오는 권영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박범진 대표는 2015년도 입사 후 '리니지2 레볼루션'부터 '제2의 나라'까지 쉬지 않고 개발에 집중해왔기에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원했고, 회사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사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는 향후 개발 자문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넷마블이 지난 2016년 12월 14일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핵심 인물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언리얼엔진4를 적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초대형 오픈월드, 실시간 대규모 전장 등을 내세운 모바일 MMORPG로 넷마블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특히 게임 성과가 첫 반영된 넷마블의 2017년 1분기 실적이 매출 6877억원, 영업이익 2001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202% 성장했을 정도였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 이후 2017년 5월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후 성장 정체기를 걷던 넷마블은 박 대표가 총괄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2021년 6월 출시했고, 그해 연말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제2의 나라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넷마블 전체 매출의 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넷마블네오 각자대표 자리에 올랐으나, 1년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고 개발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한편 넷마블네오는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공개한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비롯해 '왕좌의 게임', 'RF온라인' 등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박 대표의 퇴사에 대해 오래 전부터 논의를 해왔고 공백이 없도록 개발 인력 및 조직 세팅 등 준비를 이미 해 둔 상태라, 신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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