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하루동안 1.4조 순매수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1. 9. 17:51
코스피 2.63% 크게 올라
◆ 자금시장 숨통 ◆
9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미국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 원화값 하락, 중국 국경 개방 등 호재에 수급이 몰리면서 코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보다 2.63% 오른 2350.1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35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9.82%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달 들어 5.59%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8억원, 738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는 1조393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졌고 원화값이 하락하면서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 이상씩 급등한 것도 이날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당 원화값이 20원 넘게 오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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