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신임 강원 대표이사의 바람 “이번 시즌은 파이널A 목표, 최용수 감독 믿는다”

윤은용 기자 2023. 1. 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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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이사가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미디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춘천 | 연합뉴스



강원FC의 새로운 수장이 된 김병지 신임 강원 대표이사(53)가 새 시즌 당장의 목표로 파이널A 진출을 선언했다.

김 대표이사는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미디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시즌은 파이널A(1~6위)가 우선 목표다. 그 이상이면 최상의 결과”라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달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 선임을 승인받아 이영표 전 대표이사(46)의 후임으로 구단을 이끌게 됐다. 강원 대표이사가 되면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는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그는 “단계적으로 목표를 두겠다. 지난 시즌만큼 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 이상을 해낸다면 최용수 감독과 선수단 모두에게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님은 우승해본 경험도 있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도 진출해본 인물이라 나는 믿고 있다”며 최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강원도민들이 보다 더 많이 경기장에 올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대표이사는 “나처럼 재미있는 축구를 하면 호기심 때문이라도 오신다”며 “양현준이 매 경기 2골씩 넣으면 평균 5000명은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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