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몸값…'월드컵 스타' 조규성, 어디로 갈까

안경남 기자 2023. 1.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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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을 추진 중인 축구 국가대표 골잡이 조규성(25·전북)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월드컵 이후 한껏 주가가 치솟고 있는 조규성의 다음 소속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후 셀틱이 조규성의 몸값을 더 올리면서 월드컵 스타의 차기 행선지는 독일에서 스코틀랜드로 옮겨지는 분위기다.

셀틱은 조규성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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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조규성에 이적료 45억원 제안"
마인츠와 영입 경쟁서 앞서
1월 말 문 닫는 겨울 이적시장 내내 눈치싸움 이어질 듯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2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인 축구 국가대표 골잡이 조규성(25·전북)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월드컵 이후 한껏 주가가 치솟고 있는 조규성의 다음 소속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셀틱(스코틀랜드)이 한국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파운드(약 45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마인츠(독일)도 비슷한 수준의 제안을 했지만, 이적료를 더 올릴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럽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조규성의 영입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구단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보인다.

불과 이틀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7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조규성이 셀틱 대신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인츠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 출신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뛰는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과거엔 구자철(제주), 지동원(서울), 박주호(수원FC)가 활약한 바 있다.

마인츠는 전북에 조규성 이적료로 250만 파운드(약 38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추격골을 넣고 있다. 2022.11.28. xconfind@newsis.com

하지만 마인츠의 열악한 재정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의 조규성 영입 보도가 나온 이튿날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마인츠가 자금과 관련된 조건을 조사한 뒤 조규성에 관한 관심이 식었다"고 전했다.

이후 셀틱이 조규성의 몸값을 더 올리면서 월드컵 스타의 차기 행선지는 독일에서 스코틀랜드로 옮겨지는 분위기다.

셀틱은 조규성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다.

여기에 셀틱에서 뛰는 일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 이적설도 변수로 떠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사우샘프턴이 셀틱의 마에다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셀틱이 대체자로 조규성을 원한다고 했다.

셀틱은 마에다와 함께 백업 공격수인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28. xconfind@newsis.com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17골)인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2차전에서 멀티골로 주목받았다.

국내는 물론 월드컵에서도 기량을 검증받으면서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조규성 측은 유럽 진출을 위한 조건으로 돈보다 출전 기회 등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

전북에서 선수 이적을 담당하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꾸준히 소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단으로선 이적료를 많이 주는 팀이 좋지만, 조규성이 뛸 수 있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유럽의 겨울 이적시장은 1월 말 문을 닫는다. 당분간 조규성을 둘러싼 눈치 싸움은 이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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