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었다" SF9, 비밀요원도 완벽 소화…콘셉트 장인 등극(종합) [N현장]

안은재 기자 2023. 1. 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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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F9 로운(왼쪽부터)과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 다원, 재윤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그룹 SF9이 미스터리한 비밀 요원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보이그룹 SF9의 12번째 미니 앨범 '더 피스 오브9'(THE PIECE OF9)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에는 멤버 재윤, 다윈,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가 참석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현재 군복무 중인 멤버 영빈, 인성을 제외한 7명이 활동한다.

SF9은 이날 타이틀곡 '퍼즐'(Puzzle) 무대를 선보인 뒤 6개월 만에 컴백하는소감을 밝혔다. 재윤은 "멤버들이 각자 개인 활동으로 바쁘게 지내다가 SF9으로 오랜만에 컴백했다"라며 "저희가 준비한 모습을 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로운은 "'퍼즐'이라는 곡으로 컴백했다, 오랜만에 팬분들 만날 생각하니 설렌다"라고 말했다. 찬희는 "타이틀곡 '퍼즐'은 결말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퍼즐에 비유한 중독성있는 곡"이라며 "자신 있는 콘셉트로 돌아왔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바랐다.

그룹 SF9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없었냐는 물음에 주호는 "맏형들이 군복무를 하고 있다"라며 "시간이 맞아서 (휴가 나온) 영빈이 형이 촬영 현장에 간식, 도넛을 사와서 응원해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날이 영빈이형 생일이었다"라며 "저희도 영빈이형 모르게 깜짝 생일파티를 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고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인성에 대해서 재윤은 "인성이 형은 그날 나오지 못했다"라며 "평소에 시간될 때 전화와서 '안무 영상 잘 봤다', '앨범 좋은 것 같다', '춤 멋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들은 이번 앨범 되게 멋지다고 하면서 같이 하고싶어 했다"라며 "빨리 군 복무 마치고 돌아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SF9 재윤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SF9 다원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SF9 찬희가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퍼즐', '러브 컬러'(Love Colour) 작사에 멤버 주호와 휘영이 참여했다. 주호는 "저희가 (앨범을) 하나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멤버 각자 잘 할 수 있는 스타일을 알아서 살짝 회사에 이렇게 해봐도 되겠냐고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도 좋아해줬고 (곡도) 잘 나온 것 같아서 열심히 썼다"라고 덧붙였다.

재윤은 "이번에 '퍼즐'이라는 곡을 완성하는데 주호가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송 캠프' 프로젝트를 통해 타이틀곡이 완성됐다, 그 캠프에 주호가 들어가서 외부 작사가님들과 작업하면서 '퍼즐'을 완성했다"라고 했다. '송 캠프'는 소속사 내부, 외부의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뒤섞여 캠프처럼 곡을 만드는 방식을 의미한다.

주호는 '송 캠프'를 통해 외국 아티스트와 협력한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송 캠프'라고 해서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외국분들께 코리안 바베큐, 삼겹살이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다, 한국의 K-푸드가 이렇게 영향력 있다는 것을 이번에 곡작업하면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룹 SF9 휘영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SF9 유태양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SF9 주호가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SF9 로운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유태양은 SF9의 팀 활동에 대해 "개인 활동을 하기는 하지만, 다 같이 있을 때 팬분들이 응원해주는 체감이 크다"라며 "이런 응원을 받았을 때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다, (단체 활동에서) 원동력을 삼아서 개인 활동도 열심히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아티스트로서 성장한 부분에 대해 찬희는 "아티스트로서 크게 성장했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키가 좀 더 크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키도 크고 음악을 듣는 귀가 조금 더 열리지 않았나"라고 강조하자 로운은 "귀는 좀 열린 것 같은데 키는 안 큰것 같다, 키는 그대로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휘영은 "아티스트로서 작사할 때 포용력이 생겼다"라고 성장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그룹 SF9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SF9 찬희(가운데)가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SF9 다원(왼쪽부터)과 찬희, 휘영, 유태양, 주호, 재윤, 로운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SF9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쇼케이스에서 신곡 '러브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멤버들에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반응을 얻고 싶냐는 물음에 찬희는 "'SF9이 최고다'라는 댓글을 받고 싶다"라고 답했다.

재윤은 "'SF9이 찢었다'라는 댓글을 얻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여러 앨범을 내고 여러 콘셉트에 도전하다보니 최고도 좋고 찢은 것도 좋지만, '여러 콘셉트도 잘 어울린다'라는 댓글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앨범 여러 장을 바쁘게 준비하면서 (앨범) 콘셉트에도 만족하고 있다, '개구쟁이'도 그렇고 '시크여우'도 잘 어울린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바랐다.

한편 '더 피스 오브9'의 타이틀곡 '퍼즐'은 펑크 음악을 기반으로 한 팝 장르로, 결말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퍼즐에 비유해 풀어냈다. 멤버들은 미스터리한 요원 콘셉트를 소화한다. 멤버들이 곡 작업에 적극 참여한 이번 미니 12집의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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