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평창송어축제 방문객 벌써 12만명…세계 각국 관광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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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023 평창송어축제'가 벌써 방문객 12만 명을 넘기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일과 8일에만 각각 2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송어잡이를 즐겼고, 평일에도 5000여 명 내외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평창 송어의 크기가 크고 맛이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문 낚시꾼의 방문도 늘었다는 게 축제위원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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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2023 평창송어축제'가 벌써 방문객 12만 명을 넘기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리는 지역 주요 축제 중 하나다. 현재까지 파악된 방문객 수는 12만여 명이다.
특히 지난 7일과 8일에만 각각 2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송어잡이를 즐겼고, 평일에도 5000여 명 내외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들은 가족, 연인, 단체, 외국인 등으로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가 겨울 방학을 시작한 첫 휴일인 지난 7일에는 500명을 수용하는 텐트낚시터 예약이 꽉 차기도 했다. 단체 방문객들은 잡은 송어를 요리해 먹고, 눈썰매 등 놀이기구를 함께 타며 친목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7일까지만 900여 명이 다녀갔다. 단체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고,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의 방문객이 다수를 차지했다. 개별 외국인 관광객의 출신지는 유럽과 미국 순으로 많았다.
여기에 올해 평창 송어의 크기가 크고 맛이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문 낚시꾼의 방문도 늘었다는 게 축제위원회의 설명이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고 한다.
최근 축제장을 방문한 박창금씨(47‧서울)는 “송어 10마리를 잡았다. 반출이 허용된 2마리 외에 8마리를 초보 낚시꾼들에게 전달했다”면서 “송어를 잘 잡으려면 송어가 미끼를 먹잇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고패질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비결을 전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의 윤승일 본부장은 “축제장 얼음판 두께가 평균 40cm를 넘는다. 위원회는 매일 오전 결빙 상태를 점검하며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등의 어려움을 딛고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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