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던진 손흥민 “부모님이 걱정하시니까 쓰는데…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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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이 마스크를 쓰고 뛰는 고충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혼자였다면 마스크를 벗고 뛰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지켜보는 내 부모님, 가족들, 친구들이 걱정한다. 누군가 마스크 없는 날 한 번 더 친다면 큰 위험"이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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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이 마스크를 쓰고 뛰는 고충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츠머스와 2022-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후반 5분 해리 케인이 터트린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5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그 중 골대 안으로 향한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두 개는 수비벽에 막혔고, 세 개는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리그 9경기 만에 골 맛을 본 뒤 마스크를 내던졌다. 그는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마스크 없을 때와 똑같지는 않다. 시야는 괜찮지만 공이 올 때 보이지 않아서 짜증난다. 확실히 정상은 아니다”고 토로했다.
마음 같아서는 벗어버리고 싶은 마스크지만 그럴 수 없다. 손흥민은 “혼자였다면 마스크를 벗고 뛰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지켜보는 내 부모님, 가족들, 친구들이 걱정한다. 누군가 마스크 없는 날 한 번 더 친다면 큰 위험”이라 고백했다.
아스톤 빌라전 갑잦기 마스크를 벗은 이유에 대해 손흥민은 “공을 받았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정말 화가 났다. 부모님은 아직도 걱정을 하신다. 의사도 마스크를 계속 쓰는게 좋겠다고 말한다. 이제 수술한지 7주가 지났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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