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명 보고 아트센터 나비 개관" 경험담 펴낸 노소영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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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전문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의 노소영 관장(사진)이 아트센터 나비의 20년을 정리한 책 <미디어 아트와 함께한 나의 20년> (북코리아)을 펴냈다. 미디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있는 아트센터 나비는 노 관장의 시어머니인 박계희 씨가 운영하던 워커힐미술관의 후신으로 2000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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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전문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의 노소영 관장(사진)이 아트센터 나비의 20년을 정리한 책 <미디어 아트와 함께한 나의 20년>(북코리아)을 펴냈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있는 아트센터 나비는 노 관장의 시어머니인 박계희 씨가 운영하던 워커힐미술관의 후신으로 2000년 개관했다.
노 관장은 개관부터 2021년까지 주요 전시와 미술관의 활동을 돌아보고 미디어 아트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한다. 그는 아트센터 나비 개관에 대해 디지털의 영향이 컸다고 소개했다. 당시 디지털 혁명과 인터넷 확산으로 정보를 사용하고 소통하며 축적하는 방식이 기존과 달랐다며 문명사적 전환을 목전에 둔 듯한 예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노 관장은 아트센터 나비의 첫 10년은 주로 디지털 기술이 사회 전반적으로 특히 예술에 가져오는 변화에 주목했다면 2010년 이후에는 새롭게 재편되는 정보기술(IT) 세상이 인간 정체성과 사회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 예로 반려로봇을 제시했다. 2012년 지인이 맡기고 간 ‘렝가’라는 이름의 개와 1년 반을 지낸 노 관장은 성장한 자녀들이 떠나 ‘빈 둥지 신드롬’으로 우울했던 시기 개와 함께하면서 우울 증상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이를 계기로 반려로봇에 눈을 돌린 그는 아트센터 나비에 로봇 공방인 ‘나비 랩’을 만들고 여러 로봇을 개발하기도 했다.
노 관장은 아트센터 나비의 할 일은 기술 시대의 인간 정체성을 더욱 정교하고 깊게 파고드는 것과 새로운 세계관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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