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제친 '샛별' 신지아...피겨 장군 김예림도 '인정'
[앵커]
피겨스케이팅 샛별 중학생 신지아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으로 세대 교체를 알렸습니다.
2위로 밀린 대학생 김예림 선수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깔끔하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는 신지아.
후반부 첫 점프 뒤 그만 펜스에 충돌했지만, 침착하게 다시 과제를 이어갑니다.
[신지아 / 영동중 : 긴장을 좀 해서 다리가 잘 안 따라줬던 것 같아서 점프가 뒤로 밀린 것 같은데 그래도 벽을 밀쳐내고 점프 집중해서 뛰려고 노력했었어요.]
15살 신지아는 언니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로 내려앉은 '피겨 장군' 김예림은 다섯 살 어린 후배의 실력을 인정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예림 / 단국대 : 1등을 바란 건 사실이었지만 어린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1등 하는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서 그런 표정 변화가 나온 것 같아요.]
그러나 신지아는 나이 제한에 걸려 세계선수권 대신 주니어 무대에 나서야만 합니다.
[신지아 / 영동중 : 딱히 아쉽지는 않고 그래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더 집중할 거고.]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로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시상대에 오른 신지아.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우승하면서 차세대 은반의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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