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이번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1위 하고 싶어요” [M+인터뷰]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1. 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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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인터뷰, 사진=GLG

독보적인 피지컬과 건강미를 자랑했던 걸그룹 하이키가 내적인 건강함까지 겸비해 단단해져 돌아왔다.

하이키는 지난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Rose Blossom’을 발매했다. 이들은 누구나 한계에 직면하는 쉽지만은 않은 인생이지만,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피어나려는 이들에게 한 줄기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또한 하이키는 외면은 물론 내면까지 강인해진 만큼 대중들에게 다양한 건강함은 물론, 한 층 성장된 모습을 선사할 계획이다.

6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은?

서이-오랜 기간 준비한 컴백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고 색달라진 콘셉으로 나왔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이다.

컴백하는 날이 데뷔 1주년, 데뷔와 같은 날짜라 더욱 특별할 것 같은데.

서이-데뷔 할 때에도 특별했던 1월 5일이 이번엔 휘서도 함께해서 한 번 더 특별하고 기념적인 날이 되었다는 사실이 기쁘고 설레는 것다.

리이나-데뷔 1주년 날짜에 맞춰 컴백을 하게 되다니, 선물 같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영케이 선배님, 엑시 선배님, 태국의 타차야 님 등 많은 아티스트 선배님들께서 앨범을 도와주셔서 더 든든한 마음이다. 첫 번째 미니 앨범인 만큼, 더 다양한 모습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멤버들 모두 훨씬 프로다운 모습의 하이키, 우리의 당당함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

1주년 컴백이 특별한 만큼, 앨범 준비에도 신경을 많이 썼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해왔나?

옐: 데뷔했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성장한 모습의 하이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연습도 많이 하고, 앨범 준비도 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준비했다. 1, 2집에서는 피지컬적인 모습이 돋보였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시크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 그리고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이번 앨범에서는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확고하므로, 이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대중들이 이번 저희 앨범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연습했다.

하이키 인터뷰, 사진=GLG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작사해줬다. 가사를 받고 어땠나.

리이나: 개인적으로 데이식스 영케이 선배님의 팬이다. 처음에 모두 곡을 받았을 때 어떻게 우리한테 곡이 오게 되었을까 놀라면서도 기쁘고,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가사에서 선배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좋았고, 써준 가사인 만큼 더 잘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만큼 더 고민도 많이 하면서 연습했던 타이틀곡이다.

‘Dream Trip’은 우주소녀 멤버 엑시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는데, 작업한 소감은?

옐: 엑시 선배님께서 몽환적이고 예쁜 곡을 선물해주셨다. 꿈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신비롭게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앨범에 우주소녀 선배의 느낌이 한 스푼 얹어진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감성의 곡 작업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연습하고 녹음하는 동안 해변의 노을 아래에서 힐링하는 느낌이었다.

‘Rose Blossom’은 외적인 건강에 이어 내적인 건강함을 표현하는 새로운 장을 여는 앨범이다. 팬들이 이번 앨범을 더욱 잘 즐길 수 있도록, 앨범의 ‘키포인트(관전포인트)’를 하나씩 꼽아준다면?

서이: 스토리 라인이 보이는 예쁜 퍼포먼스, 리이나: 주옥같은 가사...독특한 제목, 휘서: 후렴 부분의 장미 4송이 (로즈댄스), 옐: 그릴즈

‘내적인 건강함’이라는 주제는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된 이야기인데, 처음 접했을 때 어땠는지.

리이나: 하이키라는 팀명이 멋진, 강렬한 등의 긍정적인 뜻을 담고 있는 이름이다. 이러한 팀명에 맞게 데뷔 때부터 건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1, 2집에서는 피지컬적으로 드러나는 건강미가 돋보였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내면의 건강함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하이키가 이야기하는 건강이라는 주제에 딱 맞으면서도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멤버 모두 좋아했다.

‘내적인 건강함’을 표현하기 위해 초점을 맞춘 부분이 있다면?

휘서: 녹음할 때 특히 감정선에 집중해서 녹음했었다. 아무래도 가사 전달이 잘 돼야 하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 차가운 현실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가사 하나하나의 의미 전달을 하려고 노력했고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는 표정 연기를 특히 신경 써서 연습했다.

이번 앨범의 주제인 ‘내적인 건강함’, 하이키 멤버들이 생각하는 내적인 건강함이란 어떤 것인가.

서이: 자기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내적인 건강함 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은 결국 긍정적인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데, 본인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단단한 마음이 내적인 건강함이라고 생각한다.

하이키 인터뷰, 사진=GLG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리스너들에게 어떤 곡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리이나: 마음이 든든해지고 위로가 되는 곡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어렵고 힘들어도 결국에는 해낼 수 있는 스토리를 전하면서 그 과정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미 이뤄낸 사람들에게도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따뜻한 곡이기 때문에 누구든 마음에 와닿을 곡이라고 생각한다.

데뷔 1주년이 됐다. 1주년을 맞은 소감과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어떤 면에서 성장을 느꼈는지, 또 어떤 성과를 이룬 것 같은가?

서이: 팀워크를 다져가면서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낀 것 같다. 데뷔 초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병아리였는데, 무대를 하고 행사하면서 마이크를 차는 기본적인 것부터 멤버들끼리 인사하고 멘트를 주고받는 호흡까지 점점 눈빛만 봐도 맞아가는 게 느껴져서 우리가 늘고 있구나 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 1주년을 맞이하면서 3집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는 게 저희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 같다.

데뷔 2년 차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이번 활동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은?

리이나: 팬사인회는 해봤는데 아직 팬미팅은 못 해봤다. 마이키와 팬미팅도 해보고 싶고 예능 방송에도 많이 출연해서 저희의 케미를 맘껏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멤버들끼리 학교 친구들처럼 정말 재밌게 잘 놀아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도 우리만의 케미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하이키 인터뷰, 사진=GLG

수많은 걸그룹 사이에서 하이키만 가지고 있는 강점, 특별한 점이 있다면.

리이나 : 하이키라는 팀명은 멋진(lit), 매우(very), 정말(really) 등 긍정적인 뜻을 가지고 있고 당당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팀이다. 이처럼 우리는 건강함을 계속해서 다양한 콘셉을 통해 표현하고 음악뿐만 아니라 컨텐츠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주고픈 마음이다. 4명의 각자 다른 매력이 모여 통통 튀고 좋은 기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점이 우리만의 강점이고 이런 당당하고 건강한, 긍정적인 하이키가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룹의 롤모델로 꼽는 팀, 이유와 어떤 부분을 닮고 싶은지?

서이 : 블랙핑크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한 분 씩 따로 계실 때도 각자의 매력과 아우라가 다르고 또 네 분이 모였을 때의 느낌과 무대에서의 시너지와 에너지가 엄청난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다. 또 저희도 4명으로 인원수도 딱 맞기 때문에 비슷한 점들을 찾아가면서 더 잘 팁을 얻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하이키로서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휘서: 향수 같은 아이돌로 기억이 되고 싶다. 멤버 개개인의 성격, 목소리, 외모 등 개성이 뚜렷하고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한 팀으로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이 각각 다른 향을 가지고 있는 4명을 취향대로 어떻게 조합하던지 잘 어울리는 모습이 향수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대중 분들이 향기로 기억해 시간이 지나고 저희의 곡을 들었을 때, 좋은 기억이 되살아나고 잔향처럼 오래오래 사람들 마음속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끝으로 2023년의 목표와 가수 하이키로서 앞으로 이뤄나가고 싶은 목표는?

휘서: 2023년에는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나아가 하이키를 많은 분이 알아줬으면 좋겠고, 하이키의 음악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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