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요원으로 변신" SF9, 로운까지 모아진 '퍼즐'[SS현장]

김민지 2023. 1. 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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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이번 활동을 통해)다양한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룹 SF9은 9일 오후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9’(THE PIECE OF9) 발매를 앞두고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재윤은 “멤버들이 각자 개인 활동으로 바쁘게 지내다가 컴백을 한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준비한 모습 다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번 신보에 대해 다원은 “흩어진 조각들을 퍼즐처럼 모아서 완전한 팀이 된다는 의미 담겨있다. 미스터리하고 클래식한 요원으로 변신했다”며 “성숙해진 음악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퍼즐’(Puzzle)은 펑크 음악을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곡으로, 베이스와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가 돋보인다. 찬희는 “이번 타이틀곡 틀어져 버린 결말을 찾아 나가는 스토리를 퍼즐에 비유한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며 “자신 있는 콘셉트로 돌아왔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보에는 ‘러브 컬러’(Love Colour), ‘뉴 월드’(New World), ‘파이터’(Fighter)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들이 곡 작업 참여도가 높은 만큼,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에는 주호가 작사작곡에, 휘영이 작사에 참여해 의미가 남다르다. 주호는 “지금까지 다양하게 작업해왔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타이틀곡에 참여하게 됐다”며 “곡부터 안무까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색을 파악하고자 했다. 덕분에 멤버들도 좋아해 주고 잘 나온 것 같다. (제가)한 건 많이 없는 것 같지만 열심히 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앨범마다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준 SF9이 이번엔 비밀스러운 요원 콘셉트로 돌아왔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스터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휘영은 “팬분들이 요원 같은 콘셉트를 하는 걸 좋아해 주셨다. 그래서 저희도 좋다”며 “사진도 잘 나와서 만족스러운 작업”이라며 뿌듯해했다.

이번 콘셉트에 대해 재윤은 “이번 앨범이 SF9의 앨범 콘셉트의 끝판왕이라고 할 정도로 멤버들의 만족도도 높다. 회사 분들과 저희가 회의할 때부터 좋은 기운과 느낌을 많이 받았던 앨범이라 컴백을 통해서 대중분들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컴백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찬희는 “크게 성장했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퍼포먼스적인 부분이나 키가 조금 더 크지 않았나. 그리고 음악을 듣는 귀가 조금 더 열리지 않았나”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로운은 “듣는 귀는 열린 것 같으나 키는 안 큰 것 같다”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인성과 영빈 역시 자신의 위치에서 멤버들의 컴백 활동을 응원했다. 주호는 “맏형들이 지금 군 복무 중이다. 이번에 시간이 맞아서 영빈이 형이 촬영 현장에 간식과 함께 응원차 방문했다”며 “그날 마침 영빈이 형의 생일이어서 생일 축하하고 했다. 형이 모니터링도 해준 덕에 좋은 그림이 나온 것 같다. 이런 에피소드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어 재윤은 “인성이 형은 그날 나오지 못했다. 평소 시간이 될 때마다 전화해서 노래와 춤이 멋있다고 해준다”며 “형들이 이번 앨범을 멋있다고 해줘서 힘이 됐다. 얼른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전작 앨범에 참여하지 못했던 로운은 오랜만에 무대를 선보인다. 본업으로 복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안무 연습하는 게 재밌었다. 최근에 안무 연습 영상을 찍었는데 정말 잘 준비되어 있었다”며 “오랜만에 함께하면서 편한 느낌이었다. 본업으로 돌아와서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하고 있다. 무대 정말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F9의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9’(THE PIECE OF9)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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