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교육복지 위해 교육자유특구 지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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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자유특구에 아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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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시가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자유특구에 아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교육부는 최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교육자유특구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며 "교육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아산시의 초·중·고등학교 설립과 교과 구성, 교원 채용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교육분야에 획기전인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학교설립, 운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자유특구는 학교 운영 전반에 자율성을 보장 받아 지역 명문 학교를 육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귀족학교로 변질돼 입시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자유특구를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박 시장은 "현재 아산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거주지에 학교가 없어 원거리 학교를 배정받아 아이들의 학습권과 통학권이 침해받고 있고 타 도시와의 교육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교육자유특구 지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지역의 기업이나 연구소가 특구 안에 대안학교를 설립해 재정지원을 하는 것도 가능해져 서울과 수도권의 인재 쏠림 현상을 막을 수 있고 지방교육자치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박경귀 시장은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민선 8기 공약의 실현과 미래지향적 교육복지 도시 아산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특구 지정이 필요하다"며 해당 부서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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