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품절대란 막아라…'아세트아미노펜’ 국산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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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열제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품절 방지를 위한 국산화 지원을 위해 제약업계와 협력에 나선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및 감기 유행 등으로 아세트아미노펜 품절 사태가 곳곳에서 이어지자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식약처와 업계가 논의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 품절 소식이 이어지자 의약품 안정화를 위해 원료 수급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식약처가 지원을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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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약업계와 원료 안정적 수급 위한 협력 나서
'아세트아미노펜' 국가필수의약품 선정 여부 촉각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열제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품절 방지를 위한 국산화 지원을 위해 제약업계와 협력에 나선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및 감기 유행 등으로 아세트아미노펜 품절 사태가 곳곳에서 이어지자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식약처와 업계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 원료는 주로 중국과 인도, 미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제조하고 있으나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 내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료 수급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다만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원료 수급의 경우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체들도 일정부분 원료를 확보해놓은 상태로, 원료 수급 불안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 품절 소식이 이어지자 의약품 안정화를 위해 원료 수급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식약처가 지원을 고심 중이다.
강석연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지난 8일 열린 ‘2023년 식약처 연두 업무계획 보고 사전 브리핑’ 자리에서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의 수입이 막힐 경우를 대비해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국내 여러 업체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국내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원료를 만들 수 있는 회사들이 있지만 국산화 백그라운드를 만들기 위해 업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세트아미노펜이 향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선정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지원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수급이 불안정한 필수의약품에 대한 국산화 기술개발 연구를 말한다. 식약처는 오는 2026년까지 10개 품목을 선정해 매년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아세트아미노펜이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국장은 “10개 품목을 지원하는데 작년 말 5개 품목이 지정된 상황”이라며 “향후 아세트아미노펜이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선정될 수 있을지는 여러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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