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목요일까지 기승…금요일에 비 오며 하늘 씻을 듯

황덕현 기자 2023. 1. 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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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는 목요일인 12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수요일인 11일에는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북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13일부터는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음' 수준으로 내려오겠다.

13일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것은 강수 예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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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기온보다 포근하지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2023.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는 목요일인 12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후 농도가 주말까진 낮게 유지되겠다.

다만 중국에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와 중국 북부·고비사막에서 날아올 황사 영향이 겨우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흘은 춥고 나흘간 미세먼지에 뒤덮인다는 '삼한사미'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9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10일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대구, 경북은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오전 중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수요일인 11일에는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북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12일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에서만 '높음' 수준이 전망됐다.

13일부터는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음' 수준으로 내려오겠다. 지난 7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뒤 약 1주일만이다.

13일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것은 강수 예보 때문이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이날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비는 14일까지 내리겠다. 강원 영동에서는 기온이 낮아 비가 얼며 눈으로 내릴 수 있겠다. 강원 영동에는 월요일인 16일 오전까지 눈이 올 수 있다.

이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북부와 고비 사막에서 유입된 황사가 더해졌다. 잦은 황사는 기후변화 영향 때문이다. 사막 지역에 강수의 횟수와 양이 줄며 모래가 더 쉽게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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