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 주가 조작 의혹' 자금조달책 6명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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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주가를 부풀리고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자금조달책 6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허위 공시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인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를 부풀리고 자금조달 등의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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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주가를 부풀리고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자금조달책 6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9일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자산운용사 대표 A씨 등 피고인 6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혐의를 부인하느냐"고 물었고 피고인 6명 모두 "네"라고 대답했다.
이들은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허위 공시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인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를 부풀리고 자금조달 등의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6명이 에디슨모터스 경영진의 뒤에 숨어 정상적인 재무 투자자 행세를 하면서 약 10개월 만에 각각 20~60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취득한 것으로 봤다. 또 주변 지인들에게 투자 기회를 부여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공유한 것으로 전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14일 이들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부지법은 A씨 등 5명에 대해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같은 달 1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씨에 대해선 "가담 범위와 역할 등을 고려할 때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에디슨모터스는 2010년 세계 첫 전기버스를 만들어 국내 운수업체에 판매했던 한국화이바 차량사업부가 전신이다. 2015년 중국 기업에 매각됐다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2017년 인수했다. 강 회장 역시 이들과 공모해 인위적으로 에디슨EV 주가를 띄우고 1621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피고인 6명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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