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 낚시바늘에 눈 찔린 선원, 헬기로 긴급 이송

▲ 9일 독도에서 30㎞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중 낚시바늘이 눈에 걸려 큰 부상을 입은 50대 선원이 해경 헬기에 의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환자가 어선에서 단정으로 옮겨 탄 후 해경 함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독도에서 30㎞ 떨어진 먼바다에서 조업중 낚시바늘에 눈을 찔려 실명위기에 놓인 50대 선원이 해경 헬기에 의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9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어선 A호 선장은 선원 유모씨(남·50)가 조업 중 낚싯바늘이 눈에 걸려 자체 제거 했으나 통증이 심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동해해경서 소속 3016함과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를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 9일 독도에서 30㎞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중 낚시바늘이 눈에 걸려 큰 부상을 입은 50대 선원이 해경 헬기에 의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환자가 단정을 이용해 함정으로 이동한 뒤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11시 22분쯤 3016함이 현장에 도착, 단정을 이용해 환자 등 2명을 3016함에 승선시킨 후 12시 27분쯤 긴급투입된 헬기에 환자를 옮겨 탑승시켰다.

유모씨는 기내에서 응급구급사의 처치를 받으며 안전하게 강릉으로 이송돼 14시 23분쯤 119구급차에 의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함정과 헬기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환자를 무사히 이송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