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은 아니지만' 황희찬, 여전히 리즈의 레이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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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시즌 초반 황희찬의 팀 내 입지는 좋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의 앨런 닉슨 기자는 "다니엘 제임스가 떠난다면, 리즈는 그의 대체자로 울버햄튼의 황희찬 영입을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시즌 초반과 달리 황희찬의 입지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리즈 이적설이 다시금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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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즈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시즌 초반 황희찬의 팀 내 입지는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임대와서 좋은 활약을 한 후, 완전 이적에 성공했지만 이전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한 탓이다. 리즈와의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이어진 풀럼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토트넘 훗스퍼와의 3라운드전부터 벤치에 앉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교체로 출전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비판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황희찬은 15라운드 브라이튼전까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름엔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공격 보강을 노린 울버햄튼이 곤살로 게데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중앙과 측면 등 포지션이 완전히 겹친 탓에 황희찬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의 앨런 닉슨 기자는 "다니엘 제임스가 떠난다면, 리즈는 그의 대체자로 울버햄튼의 황희찬 영입을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에버턴 역시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후 이적설은 더욱 불이 붙었다. 게데스에 이어 사샤 칼라이지치까지 합류하자 황희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황희찬은 팀에 남았다. 경쟁자였던 칼라이지치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게데스와는 공존 혹은 로테이션 관계로 남았다. 마테우스 쿠냐, 디에고 코스타 등이 새롭게 합류했지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에게 두터운 신임을 보내는 중이다.
월드컵 이후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휴식기 이후 첫 일정인 질링엄과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황희찬은 이후 리그 3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최근 리버풀전에선 교체로 출전해 동점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과 달리 황희찬의 입지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리즈 이적설이 다시금 불거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필 헤이 기자는 "리즈는 호펜하임 공격수 조르지니오 루터를 노리고 있는데 그의 영입에 실패할 시 대체자로 황희찬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가능성은 적다. 애초에 최우선 타깃도 아닐 뿐더러 팀 내 핵심으로 떠오른 지금 울버햄튼이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일리 만무하다. 로페테기 감독 역시 황희찬의 능력을 칭찬할 정도로 신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늑대 군단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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