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요원 변신 “SF9 최고다”[스경X현장]

그룹 SF9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열린 12번째 미니앨범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SF9이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SF9의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9’ 발매 쇼케이스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개되는 ‘더 피스 오브9’은 흩어진 조각을 퍼즐처럼 모아 완전한 SF9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앨범 곳곳에 미스터리하고 클래식한 요원 콘셉트를 담아 듣는 재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퍼즐’에는 결말을 찾아나가는 스토리를 퍼즐에 비유, 펑크 음악을 기반으로 한 팝장르곡으로 중독성을 높였다.

6개월 만에 단체 활동을 알린 SF9은 “개인 활동도 열심히 하지만 다 같이 있을 때 팬들의 응원을 더 크게 느낀다. 그런 부분을 더 극대화 하고 싶은 마음에 뭉쳐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찬희는 “자신 있는 콘셉트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퍼즐’은 결말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퍼즐에 비유한 중독성 있는 곡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다원 역시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되고 성숙해진 음악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재윤은 “이번 앨범이 SF9 앨범 콘셉트의 끝판왕”이라고 자신감을 표하며, “이번 컴백을 통해 팬들도 대중에게도 SF9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SF9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열린 12번째 미니앨범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퍼즐’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보 활동에는 지난 앨범에서 함께 하지 못했던 로운도 합류했다. 로운은 “오랜만에 팬들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멤버들이 열정적으로 안무 시안도 여러 안무가에게 부탁하고 가장 잘하는 느낌으로 선정했다. 안무 연습 영상을 찍는데 정말 잘 준비가 돼있더라. 팬들이 좋아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를 높였다.

벌써 12번째 미니 앨범을 선보이는 만큼, 이들은 음악적인 성장도 알렸다. 주호는 타이틀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SF9의 새로운 색을 진하게 담았다. 주호는 “곡부터 안무까지 기존의 틀을 벗어나 하나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멤버들 색깔을 파악하고 각자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을 본인들이 잘 알거라고 생각해서 직접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사에 함께 참여한 휘영 역시 “작사를 할 때나 곡 작업을 할 때 좀 더 포용력이 더 생긴 것을 느낀다. 곡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아진 것 같다”며 향후 이어갈 음악을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찬희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SF9이 최고다’라는 댓글을 꼭 받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재윤은 “‘SF9이 찢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로운은 “‘다 잘어울린다’ ‘어떤 콘셉트를 맡겨도 문제 없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