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 형이랑 몸 잘 만들고 올게요" 이의리, 미국 LA 출국 [SS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의리(21·KIA)가 빠르게 몸을 만들기 위해 조기 출국했다.
소속팀 스프링캠프는 내달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시작하지만, 이의리는 20일가량 먼저 LA로 떠나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의리(21·KIA)가 빠르게 몸을 만들기 위해 조기 출국했다. 소속팀 스프링캠프는 내달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시작하지만, 이의리는 20일가량 먼저 LA로 떠나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함께 대표팀에 발탁된 키움 외야수 이정후가 개인 훈련을 위해 떠나면서 이의리를 훈련 파트너로 낙점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여서 친분이 두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WBC 때문에 3월부터 경기를 해야한다. 3월부터 실전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컨디션을 일찍 끌어올리려고 미국에 간다”고 밝혔다. 출국 직전 연락이 닿은 이의리는 “(이)정후 형과 친분이 깊어 많은 것을 물어본다”며 “포지션은 다르지만, 경기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종종 (이)정후 형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 예를 들어 내 공이 타자 입장에서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안타를 치게 되는지 등을 묻는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타자에게 스스럼없이 질문을 던지는 이의리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생애 첫 10승을 따내며 데뷔 2년 차에 두 자리수 승수를 달성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 기술훈련을 많이 하려고 한다. 아직은 모든 게 부족하다. 주무기인 속구는 감을 잃지 않는 것에 비중을 두고, 다른 구종들도 연습하고 있다. 변화구 세 구종 다 고루 가다듬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에 선발돼 역대급 긴 시즌을 예고했다. 이의리는 “예전부터 투구훈련을 일찍 시작하는 편이라 대회가 3월인 것은 괜찮다. 그러나 아무래도 (일찍 실전에 돌입하는 만큼) 후반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시즌을 길게 치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만 20세에 불과한 이의리가 출전할 수 있는 국제대회는 올해만 WBC,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으로 3개다. 이의리는 “체력부담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생각 뿐이다. WBC에서 잘해야 다시 대표팀에 갈 수 있는 거고, 또 시즌을 잘 치러야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두 마리 토끼 다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
이번 여정은 이의리의 생애 첫 해외 훈련이다. 2021년 입단한 그는 그간 코로나19 펜데믹(전 세계 대유행)으로 국내에서만 훈련했다. 10승을 올린 지난해에도 처음으로 관중 앞에서 경기를 했다. 곧 열릴 WBC도 생애 첫 출전이다. 도쿄 올림픽보다 큰 무대인 WBC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할 예정이다. 국대 왼손 에이스 계보를 이을 KIA 영건이 경험이라는 열매를 먹고 쑥쑥 크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민하, 父 박찬민 소속사와 전속계약[공식]
- 고소영 10살 딸, 아기 곰돌이로 변신..치명적인 4등신 뒤태
- 장윤정이 장윤정 낳았네? 도경완, 딸 하영에 "5세 장윤정" 판박이 인증('도장TV')
- '열애 인정' 송중기, 첫 공식석상 등장…연인 언급 無
- 미스유니버스 출전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김해나, 환상의 흑조(黑鳥)로 마력 발산해
- '금발' 현아는 처음이라... 장미타투까지 화사한 변신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