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명 시청' 카타르 월드컵, 역대 최다 시청자 기록..."메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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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매체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흥행 원인으로 리오넬 메시(36, PSG)를 꼽았다.
아르헨티나 매체 '엘 아르헨티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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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아르헨티나 매체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흥행 원인으로 리오넬 메시(36, PSG)를 꼽았다.
아르헨티나 매체 '엘 아르헨티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21일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로 막을 올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12월 19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랑스를 꺾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종료됐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은 월드컵을 넘어 전 세계 스포츠 행사 중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한 대회로 기록됐다. 매체는 "적어도 70억 명이 한 경기 이상을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월드컵 경기 중 결승전은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경기"라며 월드컵 누적 시청자 수가 70억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세계은행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가 78억 명인 것을 생각할 때 엄청난 숫자다.
이어 "이번 월드컵은 대회 전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던 경기로 기록된 슈퍼볼, 올림픽을 넘어 가장 많이 본 대회로 남게 됐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월드컵 흥행의 가장 큰 이유로 리오넬 메시를 꼽았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7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스로도 5번째 도전 만에 월드컵 우승에 성공하며 '결점이 없는 선수'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메시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경기에서 5번의 POTM에 선정됐다는 점이다. 특히 메시는 16강부터 8강, 4강, 결승전에서 모두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7경기에 나서면서 최초로 26번째 월드컵 경기를 뛴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독일의 '철인' 로타어 마테우스(61)가 기록한 25경기 출전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반 선제골을 기록한 메시는 12골 8도움을 기록. 1966년 기록 측정이 시작된 뒤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연장 후반 3분 멀티 골을 완성하면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펠레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13골을 기록, 펠레의 12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메시는 16강 네덜라드와 경기부터 결승전 프랑스와 맞대결까지 토너먼트 전경기에서 득점 기록이라는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엘 아르헨티노는 "결승전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3골 중 2골을 넣었다. 킬리안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대회를 통틀어 8골을 기록했다.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메시 효과(unique and magnetic Messi effect!)"라며 메시의 월드컵 우승 장면을 두 눈으로 지켜보기 위한 축구 팬들 덕분에 경이로운 시청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짚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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