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번주 최대 3천200명 감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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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최대 3천200명을 감원한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습니다.
AFP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의 감원 규모가 최대 3천200명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감원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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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최대 3천200명을 감원한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습니다.
AFP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의 감원 규모가 최대 3천200명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감원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감원 규모가 전에 알려진 4천 명 선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감원 규모가 소폭 더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도 골드만삭스가 3천~3천200명을 감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감원이 지난해 부진했던 IB 부문에 집중될 것 같다면서 적자를 내고 있는 인터넷 개인 대출 플랫폼 '마커스'(Marcus) 사업계획 축소에 따라 소비자금융 부문에서도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통상 1월 말에 지급하는 연례 보너스도 올해는 4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직원들에게 보낸 송년사에서 통화 긴축 정책을 포함해 사업 환경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헤쳐나가기 위한 준비에 집중하면서 감원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매년 저성과자를 중심으로 직원의 1∼5%가량을 내보내 왔으나, 올해에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지난 2∼3년간 직원 수가 급증한 점을 고려해 감원 규모를 늘렸다고 한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직원 수는 3분기 말 기준 4만9천100명으로 2019년 말보다 30% 정도 늘어난 상태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9월에도 수백 명을 해고해 월가에서 처음으로 인력을 줄인 바 있습니다.
딜로직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IB 부문 수수료로 2021년 1천323억 달러 (약 165조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770억 달러(약 95조9천억 원)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까지 전 세계 인수·합병(M&A) 규모는 3조 6천600억 달러(약 4천555조 원)로 이전 해의 5조 9천억 달러(약 7천344조 원)보다 37% 급감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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