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긴축 완화 기대에 하락…CP도 4%대로↓(종합)

배영경 2023. 1. 9.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고채 금리가 9일 미국발 통화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임금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발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며 "이에 오늘 국고채 금리도 장 출발 때부터 강세(전일 대비 하락세)를 띠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채 국고채 채권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미국발 통화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57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77%로 9.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3.0bp 하락, 11.8bp 하락으로 연 3.494%, 연 3.58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75%로 6.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5bp 하락, 6.5bp 하락으로 연 3.477%, 연 3.481%를 기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임금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발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며 "이에 오늘 국고채 금리도 장 출발 때부터 강세(전일 대비 하락세)를 띠었다"고 밝혔다.

앞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12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6% 각각 올랐다.

시장은 임금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소식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했고 이는 곧 긴축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됐다.

또 시장 일각에서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부 제기된 점도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의 바로미터 격인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bp 떨어져 연 4.97%로 집계됐다.

CP 금리가 4%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무보증 3년 AA-등급(연 4.930%) 및 BBB-등급(연 10.940%) 회사채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13.2bp, 11.1bp 하락했다.

ykb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