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소비자평가 석권···'올해의 세탁기' 3개 부문 1위

컨슈머리포트 작년 이어 호평

LG전자 모델이 25㎏ 용량의 LG 트롬 세탁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서울경제]

LG전자(066570)가 올해 미국의 대표 소비자 매체로부터 ‘최고 세탁기 평가’를 휩쓸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2023 최고의 세탁기’ 평가를 통해 드럼·통돌이·교반식(봉돌이) 세탁기 등 3개 부문에서 LG전자 세탁기 제품을 1위로 선정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드럼 세탁기에서 LG전자 제품이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통돌이 세탁기는 1, 2위로 선정됐다. 보급형 제품군인 교반식 세탁기에서도 1~3위를 독차지했다. 드럼·통돌이·교반식 세탁기는 미국 세탁기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틈새시장인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밀레가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 판매되는 가전 등 제품들을 소비자 설문과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드럼 세탁기 부문 1위를 차지한 LG 트롬 세탁기는 최고 수준의 세탁력을 인정받았다. 물과 에너지효율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미국 환경보호청이 부여하는 환경·에너지 분야 인증인 ‘에너지 스타’를 받았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말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평가에서도 최고의 세트 11개 중 9개를 차지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