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현지서 한국어·케이팝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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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한국문화원이 오늘 10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문화와 사회의 언어', 'K-팝 역사의 15가지 결정적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현지 특별 강연에 나선다.
10일에는 연세대 조태린 교수를 초청, 한국 사회와 문화 속에서 언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변화해왔는가에 대한 강연을 연다.
특히 오랫동안 지속돼 온 한국의 견고한 사회계층 문화가 언어 속에 어떻게 반영됐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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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벨기에한국문화원이 오늘 10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문화와 사회의 언어', 'K-팝 역사의 15가지 결정적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현지 특별 강연에 나선다.
10일에는 연세대 조태린 교수를 초청, 한국 사회와 문화 속에서 언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변화해왔는가에 대한 강연을 연다. 조 교수는 한국 사회가 가진 특수성 속에서 나이·성별·사회적 지위 등에 의해 달라지는 언어 표현 방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오랫동안 지속돼 온 한국의 견고한 사회계층 문화가 언어 속에 어떻게 반영됐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존경과 공손함을 표현하는 언어 등 다양한 한국어 표현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12일에는 언론인 출신 한류 전문가 정호재(싱가포르 국립대학 박사과정)를 초청, 'K-팝 역사의 15가지 결정적인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케이팝의 주요한 순간들을 짚어본다. 특히 1980년대 이후 'K-컬쳐'라 불리는 한국 문화의 부흥에 있어 케이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정호재 강연자는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의 수집한 풍부한 정보를 활용하여 한류가 어떻게 국경을 넘어 하나의 문명이 되었는가에 대해 연구해왔다. 주요 저서로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다시 K를 보다' 등이 있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케이팝 등 한국문화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학술적 접근을 통해 현지 내 한국문화가 더욱 깊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벨기에한국문화원은 현지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 작품을 선정하여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독서 토론회를 갖는 '북클럽'을 매월 운영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콘퍼런스 및 강연 등을 개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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