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한잔에 1천원…편의점 커피 전쟁 가열
이마트24, 에스프레소 메뉴 도입
이마트24는 원두커피 브랜드 ‘이프레쏘’ 메뉴에 에스프레소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프레쏘 에스프레소는 가로 6.2cm, 높이 6.5cm 크기의 전용잔에 담긴다. 가격은 한 잔에 1000원이다.
에스프레소를 포함한 모든 이프레쏘 커피는 최고등급 원두(브라질세라도NY)를 사용해, 약 1000만원에 달하는 이태리 명품 커피 머신 ‘세코 그랑이데아’를 통해 추출된다.
이번 에스프레소 출시를 기념해 1월 한달 간 2+1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에스프레소는 경영주와 고객들로부터 에스프레소 메뉴 도입에 대한 꾸준한 요청을 반영해 선보이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커피에 대한 고객 취향이 세분화 됨에 따라 가성비 좋은 편의점 에스프레소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레시피도 공유되고 있다.
에스프레소에 사이다를 부으면 청량감 있는 커피인 ‘카페 라 샤워’, 에스프레소와 설탕, 얼음을 쉐이커에 넣어 빠르게 흔들어서 만드는 이탈리아식 커피음료 ‘샤케라또’ 등 커피를 다양하게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편의점 GS25는 지난해 4월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를 통해 에스프레소 메뉴를 출시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잔에 판매했으며, 한 잔 가격은 1000원으로 책정했다.
GS25가 가맹점에 보급한 스위스 유라사의 기기는 1300만원대 고사양의 기기라 에스프레소 추출물의 높은 수준의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63만잔 팔린 카페25 에스프레소의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 가루를 토핑해 달콤한 맛의 ‘카카오에스프레소’를 내놓기도 했다.
편의점 CU의 즉석원두커피인 ‘겟(GET) 커피’ 역시 에스프레소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CU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가맹점에 도입하고 있는 이탈리아 라심발리사의 1000만원대 중반 커피머신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중이다.
박상현 이마트24 즉석커피MD는 “커피가 일상화되면서 커피 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졌다. 고객 눈높이에 맞춰 편의점 커피도 고급화, 다양화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새로운 맛과 개성을 추구하는 MZ고객층에게 편의점 아메리카노에 이어 편의점 에스프레소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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