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국산 브로콜리 품종 개발·보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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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이 국산 브로콜리 품종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재배하는 브로콜리는 대부분 외국산 품종으로 종자 가격 상승이 농가의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올해 도 브로콜리연합회를 중심으로 10㏊ 규모의 신품종 재배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순보 도농기원 농업연구사는 "제주지역에 적합한 국산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종자비 절감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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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 신품종 재배단지 조성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이 국산 브로콜리 품종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재배하는 브로콜리는 대부분 외국산 품종으로 종자 가격 상승이 농가의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도농기원은 2006년부터 품종 개발에 착수, 2017년 <뉴탐라그린>을 육성한데 이어 지난해엔 <한라그린>과 <삼다그린>을 품종 출원했다. 이로써 도내에서 재배 가능한 국산 브로콜리 품종은 3가지로 늘었다.
지난해 8월 도농기원은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한 농장에 <한라그린>과 <삼다그린> 실증단지를 조성했고, 최근 현장 평가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김병수 애월농협 조합장, 강상흠 제주브로콜리연합회장, 도농기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육성한 두 품종과 일본산 품종(SK3-085)의 생육 특성, 병해충 발생 정도, 생산량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3품종 모두 수확시기는 비슷했으며 <삼다그린>은 상품률, <한라그린>은 가식부위 무게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다그린>은 검은무늬병·노균병 등에 강한 저항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은 올해 도 브로콜리연합회를 중심으로 10㏊ 규모의 신품종 재배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순보 도농기원 농업연구사는 “제주지역에 적합한 국산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종자비 절감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전국 브로콜리 재배면적의 72%(1171㏊)를 차지하며 생산량은 연간 1만8360t에 달한다.
제주=심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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