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18.5도' 제주 성산 30년만 1월 최고기온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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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는 평년보다 5~9도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이른 봄 날씨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3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낮 기온이 18.5도로 측정됐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성산 지역 낮 최고기온 5위에 속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거점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16.4도, 서귀포(남부) 16.9도, 고산(서부) 17.5도 등으로 평년보다 5~9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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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일 제주 이른 봄 날씨…평년보다 5~9도 높아
"따뜻한 서풍이 한라산 만나 푄 현상 일으켜"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9일 제주는 평년보다 5~9도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이른 봄 날씨를 보였다. 성산 지역은 30년 만에 최고 기온이 경신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3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낮 기온이 18.5도로 측정됐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성산 지역 낮 최고기온 5위에 속한다. 이전 최고 기온은 1987년 1월2일께 측정된 18.3도다. 30년 만에 최고 기온이 경신됐다.
이 밖에도 제주 전역에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거점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16.4도, 서귀포(남부) 16.9도, 고산(서부) 17.5도 등으로 평년보다 5~9도 높았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포근한 낮 기온과 관련, 제주 남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에는 오전까지 따뜻한 서풍이 불었고, 한라산과의 푄 현상을 일으켜 풍하측인 제주도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포근한 기온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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