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위기극복·경제 재도약 뒷받침"

조달계약 65% 상반기 조기 집행·중소벤처기업 판로지원 등

조달청 제공

조달청(청장 이종욱)이 '위기극복 및 경제 재도약 뒷받침'의 새해 목표를 제시했다.

조달청은 9일 △경제위기 극복지원 △시장중심 역동조달 △반칙없는 공정조달 △미래대비 역량강화 △조달행정 신뢰제고 등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보고하고 확정,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제위기 극복지원 방안으로 조달계약의 65%를 상반기 조기 집행하는 한편 신규예상 500억 원을 활용해 전량 수입 의존 품목의 비축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벤처나라' 판매액을 지난해(1592억원)보다 26% 증가한 2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중심 역동조달 방안으로는 구체적 지침이 없어 과잉제재했던 제도를 개선하고 직접생산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거래실적이 없는 품목 삭제하는 한편 '혁신제품 스카우터'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제품을 신속·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쇼핑몰(다수공급자계약, MAS) 계약을 도입할 방침이다. 

공정 조달 방안으로는 철근 입찰담합을 비롯해 군 부실급식과 국민안전 위해물질 검출 등에 대해 입찰방식 개선과 제재강화, 품질점검 기간 단축 등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전면 개편하는 차세대 나라장터의 성공적 오픈을 준비하는가 하면 입찰 참가 및 계약관리 컨설팅, 상품등록 지원 등 조달기업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넘어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달전문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올해 업무계획의 이행점검 체계를 마련하고 관리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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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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