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지역기업 2개사 투자펀드 바람 일으켜

[서울경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뉴라이브와 이모티브가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투자조합’ 의 펀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투자조합’은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공모에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김해시의 출자금을 지원 받아 조합원으로 참가하면서 지역 기업에게 투자할 수 있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뉴라이브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전기와 소리를 이용해 미주신경과 뇌를 자극하는 ASENS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자약을 개발했다. 이명치료용 디지털치료제(소리클리어)로 디지털 치료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보급을 시작해 유통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모티브는 아동용 ADHD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모바일 게임으로 아동 ADHD를 진단하고 인지상태를 개선, 증상을 완화를 위해 개발되고 있으며, 개발되는 게임은 의료기기 외 웰니스·헬스케어 등으로 확장성이 높아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2021년에 사업성을 인증받아 투자사인 ‘미스크’로부터 1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았다.

진흥원 박성호 원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이 지역 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활발한 산업활동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스타트업 엔젤 브릿지 투자조합’의 결성에 참가했으며,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예정이다.

김해=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