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전도연·정경호, 사람 냄새 나는 '로코' 온다 [종합]

황서연 기자 2023. 1. 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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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의 전도연 정경호가 사람 냄새 나는 '로코'의 탄생을 예고했다.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 배우 전도연 정경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을 통해 정경호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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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일타 스캔들, 전도연 정경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일타 스캔들'의 전도연 정경호가 사람 냄새 나는 '로코'의 탄생을 예고했다.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열렸다.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 배우 전도연 정경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전직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이자 반찬가게 사장인 행선 역을 맡았다. 고등학교 2학년 딸을 위해 입시 전쟁에 뛰어들었다가 수학 일타 강사 치열과 엮이는 과정을 그린다.

'일타 스캔들'은 '아는 와이프' '한 번 다녀와습니다'를 쓴 양희승 작가의 차기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 작가는 "치열과 행선의 유니크한 로맨스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다. 로맨스 뿐만 아니라 입시를 배경으로 한 만큼 학생들의 애환도 다룬다. 결국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처음 학원가를 접했을 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극을 집필했다며 "입시 전쟁 속에서도 호롱불 같은 따스함을 가진 가족을 중심으로 사람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행복한 정서를 전해주는 시너지를 내면 좋을 것 같아 구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tvN 일타 스캔들, 전도연


주연을 맡은 전도연은 오랜만에 주전공인 로맨틱 코미디에 나선다. 그는 "작품의 밝은 매력에 끌렸지만 사실은 처음 대본을 받고 부담스러웠다. 정말 밝은 대본을 받아서 '재밌다'라는 감정과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했다"라며 "작가님을 만났는데, 작가님이 행선이가 현실적인 인물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를 닮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용기를 내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전도연은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출연을 앞두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뽐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전도연은 "나도 잊고 있던 모습인데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의심을 하면서 연기했다. 내 모습을 보는 게 어색하고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라며 "여러분이 어쩌면 한 번도 보지 못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tvN 일타 스캔들, 정경호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을 통해 정경호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전도연은 "호흡이 너무 좋았다. 제가 이 작품에 잘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정경호가 이끌어 줬다. 덕분에 현장에 빨리 적응했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경호에 대해서는 "마냥 소년 같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리더십도 있고 현장을 끌어가는 큰 형 같은 느낌이 있다. 의지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정경호 역시 전도연과의 작업이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주변에서 '전도연 선배님과 같이 하면 어떠냐'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부모님 포함해 500번째 질문인 것 같은데, 엊그제 결론을 내봤다"라며 "어릴 때부터 선배님 드라마, 영화를 보며 자라지 않았나. 변하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을 잊고 지냈는데 (전도연과) 함께 호흡하며 소중함을 깨달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여전히 카메라 앞에서는 긴장하는 전도연의 초심에 놀랐다고도 이야기했다. 유제원 감독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일타 스캔들'은 14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일타 스캔들 | 전도연 |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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