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면·비대면 신용융자 이자율 모두 공시”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1. 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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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이자율 직접 비교 선택
비대면 이자율 정보부족 해소될듯

앞으로 증권사들은 고객들이 대면과 비대면 계좌로 신용거래융자를 받을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각각 구분해 모두 공시해야 한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비대면 계좌에 적용되는 이자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감독원은 대면 및 비대면 계좌 이자율을 홈페이지에서 구분해 투자자가 이자율을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공시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면과 비대면 이자율에 차이가 있음에도 대면 이자율만 공시해 이자율 정보 제공이 불충분하다”며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돕기 위해 공시 방식을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중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공시 화면 개선 및 서식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권사들은 매달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기간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공시해왔다. 하지만 비대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면 계좌 개설 고객용 이자율만을 공시해왔다. 투자자들이 많이 쓰이는 비대면 금리는 공시한 것 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금감원은 신용거래융자 시 적용되는 이자율과 고객 등급 등은 어떻게 산정되는지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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