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넘을까? '더 글로리' OTT 화제성 점유율 73.5%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배우 박성훈, 임지연, 이도현, 송혜교, 염혜란, 정성일,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공개된다. /2022.12.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OTT 화제성 드라마 시리즈 부문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대표 원순우)은 9일 굿데이터 OTT 화제성 드라마/시리즈 부문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공개 중이거나 공개 예정인 드라마 시리즈 OTT 오리지널 총 14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했다.

'더 글로리'는 총 14편의 OTT 작품의 화제성 조사에서 무려 73.5%의 화제성 점유율을 기록했다. '더 글로리'는 한 주간 화제성 총 115,555점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194.0%가 증가, 방송 첫 주 점유율 54.0%에서 73.5%까지 높아졌다. 2위는 티빙 '아일랜드'로 10배에 가까운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더 글로리'는 TV프로그램 19편과 함께 통합으로 조사한 TV-OTT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도 점유율 43.0%로 1위에 등극했다. 2위를 기록한 tvN의 '환혼: 빛과 그림자' 대비 2배 이상의 화제성 점수로 집계됐다.

OTT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더 글로리' 주연 송혜교가 2주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2위 임지연, 3위 이도현, 5위 정성일, 7위 박성훈, 10위 차주영, 11위 김히어라 등 전 출연자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원순우 대표는 "'더 글로리'가 기록한 주간 화제성 점수는 2022년 최고 기록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넘은 기록" 이라며 "시즌2가 남아 있는 가운데 2021년 '오징어 게임'이 세운 기록을 넘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그린 작품

한편 해당 차트 2위는 티빙의 '아일랜드'가 전주 대비 화제성이 8.2%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7.9%을 기록했다. 이어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디즈니+ '카지노',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등이 톱5 내에 포함됐다.

OTT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송혜교, 임지연, 이동현이 각각 톱3에 올랐고 이어 4위 최민식(카지노), 5위 정성일(더 글로리), 6위 정은지(술꾼도시여자들2), 7위 박성훈(더 글로리), 8위 한선화(술꾼도시여자들2), 9위 김남길(아일랜드), 10위 차주영(더 글로리) 순이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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