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잃은 메리츠운용, 결국 강성부펀드 품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다.
메리츠운용은 존 리 전 대표가 자리를 떠난지 6개월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앞서 작년 5월 메리츠운용은 존 리 당시 대표 관련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리츠운용이 설정한 사모펀드가 존 리 전 대표의 부인이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감독원의 검사 대상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다. 메리츠운용은 존 리 전 대표가 자리를 떠난지 6개월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CGI는 메리츠금융지주로부터 메리츠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게 된다. 매각가는 400억~500억원으로 추산된다. 메리츠운용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
향후 KCGI는 대주주 승인 등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잔금 납부와 사명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작년 5월 메리츠운용은 존 리 당시 대표 관련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리츠운용이 설정한 사모펀드가 존 리 전 대표의 부인이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감독원의 검사 대상이 됐다.
곧바로 6월 말 존 리 전 대표는 자진해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공석에는 이동진 전 메리츠금융그룹 경영지원실장이 선임됐다. 수장을 잃은 메리츠운용은 논란이 터진 후 몇 달이 채 되지 않아 매각설에 휘말렸다.
존 리 전 대표는 월가 투자회사에서 코리아펀드를 맡아 운용하며 10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려 이름을 처음 알렸다. 이후 2014년부터 메리츠자산운용 사장직으로 8년간 재임하며 회사를 이끌었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에는 '동학개미들의 멘토', '가치투자 전도사'라는 별칭을 얻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통시대]급물살 탄 5호선 연장, 넘어야 할 산은?
- [단독]네이버, 검색 디자인도 바꾼다…'급변하는 시장에 대응'
- ‘수소버스 타고 출퇴근’ SK-현대차 손잡은 이유
- '일매출 7천만원' 플라이강원 운항중단에 예약고객 어쩌나
- [르포]'핫플' 연남동에 대학교가 생겼다
- [비즈人워치]바이오니아, 30년 뚝심 '코스메르나' 결실
- [공모주달력]'마녀공장' 수요예측부터 청약까지 한주에
- 금양·코스모화학 코스피200 편입.. 공매도 주의보
- [집잇슈]전셋값 내리니 너도나도 '상생임대인'…양도세 혜택도
- 이한준 LH 사장 "인천 등 전국 전세사기 주택 매입, 커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