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43.5원에 마감.. 7개월만 1240원대

김나경 2023. 1. 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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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원·달러 환율이 1243.5원에 마감, 7개월여 만에 124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8.6원) 대비 25.1원 하락한 1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40원대에서 마감한 건 지난해 6월 3일(1242.7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환율은 이날 1255.0원에 개장, 하락세를 이어가다 1240원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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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개월여 만에 1,24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1원 내린 달러당 1,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3.1.9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9일 원·달러 환율이 1243.5원에 마감, 7개월여 만에 124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8.6원) 대비 25.1원 하락한 1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40원대에서 마감한 건 지난해 6월 3일(1242.7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환율은 이날 1255.0원에 개장, 하락세를 이어가다 1240원대로 내려앉았다.

올해 들어 환율은 종가 기준 △1272.6원(2일) △1271원(3일) △1271.7원(4일) △1269.4원(5일) △1268.6원(6일)으로 1270원대 안팎에서 등락 중이었다.

이날 달러화 약세는 미국의 임금 상승세 둔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민간부문 고용은 22만 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20만명을 웃돌았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이 32.82달러로 전월 대비 0.09달러(0.3%) 오르는 데 그쳤다. 연장준비제도(Fed·연준)에서 우려해온 임금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인 것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3 중반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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