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시가에 파냐' 오르락내리락 가격에 中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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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테슬라가 일관성 없는 가격 정책으로 성난 차주들이 매장으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테슬라 차이나의 홍보 담당 부사장 그레이스 타오는 웨이보를 통해 "이번 가격 인하는 엔지니어링 혁신을 반영했다"며 "경제 발전과 소비를 장려하라는 중국 정부의 요구에 응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에만 5차례 가격을 올린 테슬라코리아도 가격을 내렸지만 중국과는 가격 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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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전기차 테슬라가 일관성 없는 가격 정책으로 성난 차주들이 매장으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각지 테슬라 매장과 전시장에는 테슬라 차주 수백명이 찾아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불과 몇 개월 사이 신차 가격이 크게 떨어져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일제히 인하했다. 대상은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이다.
테슬라 중국법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 판매 가격을 13.5%, '모델Y' 가격을 10% 각각 낮춰 게시했다. 지난해 10월 모델3과 모델Y 가격을 각각 5%, 9% 내린 지 약 1달 반 만에 가격을 추가 인하해 수개월 만에 20% 안팎 값이 떨어진 셈이다.
모델 Y의 전 세계 가격은 국가별로 다양하지만, 대체로 6만달러(약 7천619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 판매 가격은 25만9천900위안(4천799만원)까지 낮아져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인 43%까지 벌어진 상태다.
이에 격분한 차주들이 매장 앞으로 모여들여 "돈을 돌려줘라" "차를 환불하라"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10만㎞ 고속충전 이용권, 100만 크레딧(일종의 상품 교환권), 평생 완전자율주행(FSD) 및 2~4년 연장 보증 등을 요구했다.
테슬라 차이나의 홍보 담당 부사장 그레이스 타오는 웨이보를 통해 "이번 가격 인하는 엔지니어링 혁신을 반영했다"며 "경제 발전과 소비를 장려하라는 중국 정부의 요구에 응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차를 인도받은 차주들에게 별도의 보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에만 5차례 가격을 올린 테슬라코리아도 가격을 내렸지만 중국과는 가격 차가 크다. 모델 Y의 한국 판매가는 8천500만원 선이다. 지난 2021년 말 동일 모델의 가격은 6천999만원이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인플레이션으로 완성차 업계의 차량 가격 인상이 비일비재하지만 테슬라의 가격 인상은 거의 폭동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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