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정용진 또 손잡았다…"비법 레시피 담은 라면"

더본코리아, 봉지·용기라면 2종 선보여
"백종원 대표 특제 레시피 반영"
CU 11일부터·이마트 12일부터 판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의 특제 요리법이 반영된 라면 제품을 기획해 대형마트 이마트, 편의점 CU에 선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이마트, CU와 손잡고 백종원 대표의 비법 레시피를 반영한 라면 2종을 출시하며 라면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신제품에 대해 유통사로부터 색다른 라면 상품 출시에 대한 의견을 받아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주 고객층을 고려해 이마트에서는 12일부터 봉지 라면인 '빽라면'을 선보이고, CU에서는 11일부터 용기 라면인 '백종원의 고기짬뽕'을 판매한다. 더본코리아 자체 온라인쇼핑몰인 더본마켓에서도 선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이마트, CU와 손잡고 백종원 대표의 비법 레시피를 반영한 라면 2종을 출시하며 라면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더본코리아

이마트에 선보이는 빽라면은 백종원 대표 특제 육수 배합으로 소고기 베이스, 치킨 스톡 등을 활용한 제품으로 칼칼한 감칠맛을 냈다고 더본코리아는 소개했다. 에그 플레이크를 담아 매콤한 국물에 고소한 계란 맛이 어우러지는 제품이란 설명이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과 백종원 대표는 SBS의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등에서 농가와 어가를 지원하는 취지로 힘을 모으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 바 있다. 이마트는 신제품과 같은 차별화 상품 운영을 통해 지난해 봉지라면 매출이 전년보다 7.7% 증가한 만큼 색다른 맛의 라면 상품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차별화 상품 운영을 위해 더본코리아와 2021년 12월부터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십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대중적인 맛의 라면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 등으로 꾸준히 협업을 이어간 CU와의 동행도 이어간다. CU에서 파는 백종원의 고기짬뽕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이용해 진한 고기육수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양배추, 파 등 플레이크와 함께 철판 향미유를 더해 짬뽕 고유의 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빽햄', '빽포' 등 백종원 대표의 맛의 노하우를 반영한 제품을 비롯해 밀키트, 소스류 등도 폭넓게 선보였다. 대표 일상식인 라면 출시를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 다양한 유통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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